콜버그 도덕성 발달단계/영유아발달단계/부모교육/유아교육
심리학자 콜버그의 도덕성 발달단계
콜버그는 인간의 도덕성이 세 수준으로 발달한다고 말한다
첫번째는 전인습적 수준이다.
이 수준 정도로 도덕성이 발달한 사람은 벌(1단계)이나 상(2단계)에 주목하여 옳고 그름을 판단한다.
이 행동을 하면 엄마,아빠한테 혼나요! 그래서 하면 안돼요!라고 대답하거나
이 행동을 하면 칭찬 스티커를 받아요~ 그래서 해야해요. 와 같이
상벌에 촛점을 맞춘다면 전인습적 단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어린아이와 같은 도덕성 수준이라고도 볼 수 있다.
두 번째는 인습적 수준이다. 이 수준에 속한 사람은 착한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서 (3단계)
혹은 법과 질서를 지키기 위해서(4단계), 이 행동을 해야한다, 혹은 하지 말아야한다고 응답한다.
융통성 없이 규칙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
눈이 많이 와서 지각한 사원에게 출근 시간은 지켜야 하는 거라며 화를 내는 상사가 있다면,
바로 이 단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마지막은 후인습적 수준이다.
이 수준의 사람은 공동 사회의 복지를 위해 개인의 자유나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거나(5단계)
최고의 선은 자신이 선택한 보편적 원리에 따르는 것(6단계)이라고 믿는다.
예를 들어 법위에 사람있지, 사람위에 법 있냐고 외치며 잘못된 제도의 변화를 촉구하는 사람들이
후인습적 수준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도덕성은 발달하면 발달할수록 상황에 따라, 올바른 신념과 가치관에 따라, 행위에 정당성을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소위 말해서,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만약 자신이 쉽게 조언과 오지랖 사이를 넘나드는 사람이라면 이 부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나는 과연 관습적인 수준에서 벗어난 판단을 하고 있는 것일까?
관습적인 수준에서 보면 분명 옳은 말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법과 질서, 규칙을 지키자. 얼마나 쉬운 말인지 모른다.
한 사람이 처해있는 환경은 언제나 딜레마 상황이다.
이 행동을 하는것이 옳다, 그르다 정답을 내리기 어려운 상황이 그렇지 않을 때보다 훨씬 더 많이 펼쳐진다.
딜레마 밖에 있는 사람에게는 뻔한 정답이 있어 보일지 몰라도 그 안에 속해 있는 사람에게는 그렇게 쉬운 문제가 아니다.
수많은 변수들이 상호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말해 나 역시 그 상황속에 들어가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모른다는 것이다.
그때 내가 받을 심판이 바로 내가 지금 하고 있을 심판이라 생각하면 아찔해진다.
그래서 오늘도 다짐한다. 너나 잘하세요. 아니, 나나 잘하자.
출처 : 심리학 에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