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제는 인간이 태어나서 성장함에 따라 인지적 수준의 발달이 점진적으로 이루어진다고 보는 관점을 취하고 있다.
피아제에 의하면 인간의 발달단계는 감각운동기, 전조작기, 구체적조작기, 형식적조작기의 순서로 나타난다.
피아제에 의하면 감각운동기에서 형식적조작기의 단계로 인간이 성장함에 따라 인간의 인지수준은 양적 그리고 질적으로 성장하게 된다. 인간이 태어난 직후인 감각운동기 시기에서 인간의 인지수준은 잡기도식, 쥐기도식과 같은 초보저긴 수준에 머무르게 되지만, 아동이 지적인 성인 수준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초기에 가진 도식들은 점점 분화되고 여러 지적기능이 추가되거나 발달하면서 인지발달이 이루어지게 된다. 이렇게 아동이 성장하면서 인지발달이 이루어짐을 나타내는 이론이 바로 피아제의 인지발달이론이다.
피아제에 의하면 학습은 학습자의 능동적 행위를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고 본다. 피아제는 아동을 "스스로 외부세계를 탐구해나가는 작은 과학자"로 일컬음으로써 아동의 자발적인 활동을 강조하였다. 또한, 피아제에 의하면 인지구조는 인지기능을 통해 발달하는데 인지기능이란 인지발달과정에서 항상성의 특징을 띠는 기능적 불변체로서 조직화와 적응으로 나뉜다. 조직화는 인지구조와 행위가 조직적 체계를 이루는 원인이되는 것을 일컫는 것이며, 적응은 다시 동화와 조절로 나뉜다. 여기서 동화란 정보를 기존 인지구조와 관련하여 주어진 그대로 해석하거나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하는 반면, 조절이란 주어진 정보를 이해하기 위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인지구조를 변형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이렇게 동화와 조절은 동전의 양면과 같은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계속적인 기능은 학습을 유발한다. 이렇게 인간의 머리속을 구성하고 있는 인지구조는 평형화 과정 외에 성숙, 경험, 사회적 전달 등의 영향을 받아 발달하게 되며 지적 활동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신경계와 같은 신체기관의 성숙은 지능발달에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렇게 피아제의 인지발달이론에서는 인지구조의 발달이 신체적 성숙과 동일하게 이루어진다는 점에 있어 오늘날 협동학습이나 토론학습과 같은 단체활동에서 동질적 집단의 편성을 강조한다는 점에 대해 적잖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또한, 피아제의 이론에 의하면 인지갈등을 유발함으로써 이루어지는 수업은 굉장히 중요하다. 아동의 인지발달수준에 맞는 인지갈등을 유발하는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아동이 인지적 혼란을 느끼고 조절의 과정을 통해 다시 기존에 자신이 가지고 있던 인지구조를 재편성하는 과정에서 보다 인지구조적인 체계가 정교화될 수 있으며 효과적인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다. 이러한 피아제의 이론에 따른 인지갈등을 유발하는 수업을 행할 때 모순되거나 적어도 일치되지 않는 교수학습내용을 제시해주고 학습자 스스로 자신의 인지구조나 신념체계를 조절할 수 있도록 유도함으로써 학생들의 인지적 발달을 추구할 수 있다. 이렇게 학습자가 자신이 현재 가지고 있는 지식체계와 모순되는 학습자료에 직면하면, 그들의 인지구조는 내적인 비평형 상태가 야기된다. 즉, 인지구조의 비평형 상태가 일어나면 그 인지구조는 원래보다 더 광범위한 새로운 정보를 조절할 수 있도록 그 범위가 확장되거나 관련 인지구조와 아울러 더욱 분화되며 상호 동화될 수도 있고, 인지구조간의 통합으로 상호 보완적인 관계가 구성되는 등 다양한 변화가 수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