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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베교육/프뢰벨/은물

 

 

가베의 종류

가베는 보통 30개월 전후에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으나 아이가 흥미를 보이면 18개월부터 시작해도 된다. 왼쪽은 전 씨 조카의 작품.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가베는 크게 두 가지 이름으로 유통되고 있다. 한국프뢰벨은 ‘은물’이란 이름으로, 다른 대부분의 제품은 ‘가베’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것. 드물게 ‘기프트’라는 이름을 쓰는 곳도 있다. 웅진의 ‘가베놀이마을’, 한솔의 ‘신기한 창의나라 가베’, 독일에서 직수입한 슈필가베, 한아름, 테마 가베 등을 포함해 중소기업들의 제품까지 합하면 20여 개 업체에서 가베를 판매하고 있다.

요즘에는 가베 교육방법을 세분화하여 영어 가베, 한글 가베, 아트 가베로 나누기도 하지만 가베는 원래 통합형 교구이기 때문에 굳이 세분화할 필요가 없다. 가베는 1단계부터 10단계까지 기본 구성은 동일하지만 보조 교구로 만든 준가베나 재질 등에 따라 가격이 최고 5배까지 차이가 난다.

가베 교구의 선택

 

 

가베의 크기 2.5cm vs 3cm
가베는 크기에 따라 크게 2.5cm를 기본 단위로 하는 가베와 3cm를 기본 단위로 하는 가베가 있다. 가베의 크기는 수업을 진행하는 데는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단계별로 따로 가베를 구입할 경우 1~10단계 모두 같은 사이즈로 구입해야 나중에 연합해서 사용할 수 있으므로 구입 전 크기를 꼭 알아보아야 한다. 가베 제품 중에는 건축물을 만들 때 사용하기에 너무 가벼운 제품이 있으므로 반드시 무게를 따져보고 구입한다.

 

원목 vs 플라스틱
원목으로 된 제품은 촉감이 좋은 대신 가격이 비싸다. 하지만 화학 제품보다 원목이 아이들 정서에 더 좋다는 점에서 원목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특히 24개월 이하의 유아들의 경우 손에 닿는 모든 것을 입으로 가져가는 경우가 많으므로 가급적 질이 좋은 원목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플라스틱은 원목 제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 유치원에 다닐 정도의 나이라면 색깔이 예쁜 플라스틱 제품을 고르는 것도 좋다. 원목은 장기적으로 사용하거나 물기가 묻으면 상태가 변할 수 있지만 플라스틱은 그럴 염려가 없다. 보통 2~6단계까지는 원목이고 나머지 단계만 플라스틱이기 때문에 나무 이외의 재질을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플라스틱 제품을 구입할 때는 색상이 고른 지 잘 살펴보고, 7단계 제품의 테두리가 잘 마감됐는지 8단계 제품은 휘어지지 않았는지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한다. 아이가 장난이 심해 교구의 손상이 우려된다면 플라스틱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단풍나무 vs 비취나무
원목의 재료는 크게 단풍나무와 비취 나무로 나뉜다. 단풍나무는 비취나무에 비해 원목 값과 생산단가가 싸며 가볍고 표면이 매끄럽다. 비취나무는 원목 값과 생산단가가 비싸며 단풍나무에 비해 훨씬 단단하고 독특한 원목무늬가 있다. 매끈하지 못하고 거친 느낌이 있지만 요즘에는 단풍나무보다 비취나무 재질을 더 선호하는 추세다.

 

10 가베까지 구입 vs 준가베까지 구입
원래 프뢰벨이 창안한 가베에는 준가 베가 없다. 프뢰벨의 제자인 골다머라는 사람이 만든 것이 준가베로 알려지면서 1~10 가베까지의 기본 구성 이외에 11~20까지 색종이 접기, 바느질하기, 자르기, 판지 작업, 모래놀이, 찰흙놀이 등의 미술작업이 추가된 것이라고 보면 된다. 수업만 원할 때는 기본 단계만으로 충분하나 좀 더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하고자 할 때는 준단계를 구입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 외 선택 기준
제품에 따라 7단계부터 수량의 차이가 난다. 수량은 가급적 많은 것이 좋다. 저렴한 제품을 구입하여도 방문교사의 수업을 받을 수 있으며 인터넷 등을 통해 업체에 소속되지 않고 프리랜서 개념으로 활동하는 방문교사를 만날 수도 있다.
가베는 고가의 제품이라 A/S가 가능한데 그 범위가 어느 정도까지인지 확인해보도록 한다. 또한 활용 책자 등 엄마가 직접 아이에게 가르칠 수 있는 교육 지원 서비스가 있는지 알아보고 미끼 상품에 현혹되어 구매하는 일이 없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