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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의 발달 영역별 특성 / 부모교육 / 육아 / 아이키우기 / 영아교육 / 발달단계

1. 영아의 지각 발달

영아의 지각 발달은 주변 환경이나 다른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을 도와주는 것으로 영아 발달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이러한 지각 발달은 영아의 인지, 사회정서 발달을 이해하는 데도 매우 중요하다. 주변 환경으로부터의 자극을 감각기관을 통해 받아들이는 과정을 감각이라고 한다면, 이 감각에 의미를 부여하는 과정이 지각이다.

즉, 지각은 감각기관이 받아들인 자극에 대한 해석을 의미한다. 다른 영역에 비해 지각은 생애 초기인 영아기에 상당 수준의 발달이 이루어진다.

영아기 지각 발달의 특성을 표와 같다.

영역 특성
촉각 - 초기 신체발달을 도와주며 정서발달에도 영향을 미친다.
- 신경조직의 발달과 더불어 통증에 더욱 민감해진다.
청각 - 사람의 음성이나 익숙한 소리를 선호한다.
- 소리의 방향을 구별하고 모국어의 음소를 구분할 수 있다.
시각 - 초기에는 시력이 한정되어 있으나, 점차 사물의 초점을 맞추고 응시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 초기에는 색을 잘 변별하지 못하지만, 1~2개월이 되면 색을 변별할 수 있다.
- 시각적 자극을 조직화된 형태로 지각한다.
- 단순한 형태보다는 복잡한 형태를 선호하고 특히 사람 얼굴을 선호한다.
미각 - 단맛을 선호하며 신맛, 쓴맛 등을 구분할 수 있다.
- 2~3개월경 특정 맛을 구분하고, 짠맛은 4개월경 이유기가 되면서 선호한다.
후각 - 발달 초기부터 매우 민감하게 발달되어 있다.
- 어머니의 젖 냄새를 구분할 수 있다.

2. 영아의 신체발달

영아기에 신체발달에서 골격 발달이 급속하게 이루어지며, 뇌세포의 발달 또한 영아 초기에 왕성하다. 출생 당시 거의 연결되지 않았던 뇌세포가 신경초의 발달에 의해 서로 연결된다. 이 과정은 생후 2년 동안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며, 6세 이후에는 상당히 약화된다.

영아기 운동 발달은 영아가 자신의 신체와 주변 환경에 대한 지식을 새로운 방식으로 습득하게 도와준다. 예를 들면, 앉아서 생활하던 영아가 혼자 서고 걸을 수 있게 되면서 주변 환경을 매우 다른 방식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하며 보다 다양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한다.

영아의 운동 발달은 영아의 사회적 관계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일반적인 운동 발달과정을 정리하면 표와 같다.

출생~6개월 - 신장과 체중이 급격하게 증가한다.
- 수면이 낮과 밤 스케줄로 조직화된다.
- 고개를 들 수 있으며, 구르고, 사물을 향해 손을 뻗고 잡을 수 있다.
7~12개월 - 혼자서 앉고, 기고, 걷는다.
- 손을 뻗고 잡는 데 있어서 유연성과 정확성이 증가한다.
- 균형을 유지하기 위하여 예상하는 자세 적응을 한다.
13~18개월 - 신장과 체중이 증가하나 생후 첫해만큼 급격하지 않다.
- 걸음걸이에 균형이 잡힌다.
- 도움을 받아 계단을 오를 수 있다.
19~24개월 - 점프하고, 달리고, 기어오른다.
25~36개월 - 신장과 체중의 증가가 걸음마기 때보다 느리다.
- 균형감이 향상되어 더 균형 있게 걷는다.
- 달리고, 깡충 뛰고, 공을 던지고, 잡는다.

3. 영아의 인지발달

출생초부터 모방이나 기억 같은 기초적인 인지능력이 나타나기 시작하여, 영아기를 거치는 동안 능동적이고 의도적인 탐색과 상호작용을 통해 기본적인 모방과 기억능력이 보다 정교해지며, 언어나 가장 놀이를 통해 상징적 사고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 시기에 영아는 점점 더 명확하고 조직화된 지적 능력을 나타내게 된다. 영아기 인지발달을 정리하면 표와 같다.

출생~6개월 - 즐겁고 흥미 있는 결과를 유도하는 행동 상황을 반복한다.
- 기대 과제의 위반은 많은 물리적 속성(대상 연속성, 대상고형성, 중력)과 기초적 수 지식에 관한 인식을 나타낸다.
- 주의력이 좀 더 효율성과 융통성을 가진다.
- 사람, 장소, 사물에 대한 재인 기억이 증가한다.
- 지각적으로 유사한 자극을 범주화한다.
7~12개월 - 의도적 혹은 목표 지향적 행동에 참여한다.
- 사물을 헝겊으로 덮은 후에도 숨겨진 사물을 찾아낸다.
- 기대 과제의 위반은 물리적 속성의 인식이 확장되었음을 나타낸다.
- 사물에 행하는 성인의 행동에 대한 지연 모방에 참여한다.
- 개념적으로 유사한 기능과 행동에 의하여 사물을 범주화한다.
13~18개월 - 새로운 방법으로 사물에 행위를 가하여 사물의 속성을 탐색한다.
- 다양한 장소에서 숨겨진 사물(정확한 A-B 찾기)을 찾는다.
-장시간의 지연, 맥락의 변화에도 사물에 대한 성인 행동(예: 가정에서 아기 돌보기)에 대한 지연 모방에 참여한다.
19~24개월 - 표상을 통하여 간단한 문제를 해결한다.
-시야를 벗어나 이동시킨 숨겨진 사물을 발견한다.
-일상생활에서 경험한 간단한 행동을 사용하여 가장 놀이에 참여한다.
- 사람, 장소, 사물에 대한 회상 기억이 좀 더 증진된다.
- 실제의 상징으로서 사진이나 영상을 인식하기 시작한다.
25~36개월 - 사실적 소품에 덜 의존하고, 덜 자기중심적이며, 좀 더 복잡한 가장 놀이를 한다.
- 사진과 그림의 상징기능을 이해한다.
- 단순화되고 친숙한 상황에서 타인에 대한 조망 능력을 가진다.
- 내재적 정신과 외재적 물리적 사건 간의 차이를 인식한다.

4. 영아의 언어발달

2세를 전후하여 영아는 자신이 속한 나라의 문화가 제공하는 언어를 배운다. 언어는 사고와 개념의 발달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잇고, 정보를 저장, 활용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매우 효율적인 수단이다. 따라서 영아의 언어발달을 위하여 성인과의 지속적인 대화와 체계적이고 풍부한 환경 자극이 필요하다.

영아기 언어발달은 가장 극적인 변화를 나타내는 영역 중 하나이다. 출생 후 옹알이에서 시작하여 한 단어를 말하고 단어를 조합하여 문장을 구성하고 복잡하고 어려운 문장을 이해하는 능력이 발달하는 과정은 말 그대로 신비로운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모든 언어에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영아기의 선천적 언어 획득 능력은 놀라울 정도이다. 대부분의 영아는 첫돌 무렵 첫 단어를 말하기 시작하며 명명 폭발기와 어휘 획득의 폭발기를 거쳐 단어를 조합하고 문법적 규칙을 터득하게 된다. 영아기 언어발달의 과정은 표와 같다.

출생~6개월 - 쿠잉을 하고 옹알이를 한다.
- 양육자와의 말소리 교환에 관심을 보인다.
7~12개월 - 친숙한 단어를 인지하고, 단어의 의미를 이해하기 시작한다.
- 비언어적 몸짓(보여주기, 가리키기)으로 의사소통한다.
13~18개월 - 첫 단어를 말한다.
- 어휘력이 수백 개의 어휘로 증가한다.
19~24개월 - 두 단어를 조합한다.
- 단어 발음을 단순화하는 체계적 전략을 사용한다.
- 어휘력의 성장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한다.
25~36개월 - 어휘력이 급속이 증가한다(어휘 폭발기)
- 문법적 규칙을 적용한다.
- 세 단어 문장을 만들고 점차 문법적 형태소를 추가한다.
- 대화 주고받기, 대화 주제 유지하기에 참여한다.

5. 영아의 사회정서발달

영아기는 36개월 동안 인간관계의 기초가 되는 안정적 애착, 기본적 신뢰감, 타인 인식, 조망 수용능력, 공유하기 등의 사회적 기술을 배우면서 영아의 사회성 발달이 이루어진다. 태어나면서부터 영아는 주변 사람들과 끊임없이 상호작용하면서 사회적 세계를 형성하고 자신과 다른 사람의 정서를 이해하고 조절하며 사회적으로 적합한 정서표현 양식을 습득하면서 자신의 존재를 형성하며 사회성을 발달시켜 나간다. 갓 태어난 영아는 주변 사람을 응시하고 옹알이로 사회적 상호작용을 시도하며 미소나 울음으로 자신의 정서를 표현하면서 사회정서 능력을 발달시켜 나간다.

초기 접촉을 통해 자신과 다른 사람을 구분하고 보다 확고한 자아를 형성하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이러한 자기인식은 다른 사람의 정서를 이해하고 다른 사람을 향한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며 다른 사람에 대한 감정이입이나 친사회적 행동으로 발전한다. 또한 미소, 호기심, 놀라움의 긍정적 정서와 분노, 공포, 혐오 등의 부정적 정서를 경험하면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의 정서 상태를 자기 방식대로 해석하는 과정을 통해 정서표현과 이해를 발달시키며 점차 자신의 정서를 조절하는 방법을 습득한다. 영아기 사회정서 발달은 표와 같다.

출생~6개월 - 사회적 미소와 웃음이 나타난다.
- 환경적 사건과 의미 있게 연관된 패턴으로 정서표현을 조직화한다.
- 주관적 자기가 나타난다.
7~12개월 - 낯선 사람에 대한 불안이나 분리불안을 포함한 분노나 공포의 빈도 및 강도가 증가한다.
- 친숙한 양육자에 대해 뚜렷한 애착을 나타낸다.
13~18개월 - 객관적 자기가 나타난다.
- 감정이입의 신호가 나타난다.
- 자의적 정서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19~24개월 - 자신의 이름이나 인칭대명사를 사용한다.
- 자기통제 또는 만족지연이 가능해진다.
- 정서적 자기조절을 돕기 위해 언어를 사용하기 시작한다.
25~36개월 - 정서를 조절하기 위하여 언어를 사용한다.
- 문제 해결을 위하여 타인과 협조한다.
- 도구적 공격성을 보인다.

영아기에 이루어지는 다섯 가지 영역의 발달은

영아의 바람직한 발달적 결과, 영아의 삶의 질 등을

증진시킨다.


 

​참고 문헌 : 영아발달(전인옥, 이경옥)